-
[하현옥의 시선] 이기심의 고차방정식 된 의대 증원
하현옥 논설위원 본질은 사라지고 숫자만 남았다. 필수 의료 및 지역 의료 강화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추진한 의대 증원이 본질을 집어삼키고 있다. 의료 인력 재배치를 위한 구체
-
"이번 올림픽 20위도 안심 못해, 엘리트 스포츠 분수령 될 것"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만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제 체육은 단순한 경기나 대회 차원이 아니라 국민 삶 과 직결된 국가적 아젠다가 됐다.
-
교사에 욕먹을 말만 쏟아냈다…교사로 일해본 교육학자 조언 유료 전용
hello! Parents가 2023년 학교를 들여다보기 위해 만난 전‧현직 교사 9명은 한때 열정 넘치던 교사였다. 학생을 잘 가르치고, 바르게 성장시키고 싶다는 의지가 충만했
-
“딱 하나 사실대로 말 안했다” 검찰조사 그날, 박근혜의 고백 [박근혜 회고록 36] 유료 전용
어떤 사람들은 미르재단 등이 최서원 원장을 위해 설립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하는데, 솔직히 쓴웃음이 나올 정도다. 나는 일생 옷이든 집이든 모두 내 돈으로 지불했고, 최 원장
-
[단독] 네덜란드, 한국 대사 불러 '국빈방문 의전 우려' 전달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11~15일)을 열흘 앞둔 지난 1일 네덜란드 측이 한국의 과도한 경호 및 의전 요구에 우려를 표하기 위해 최형찬 주네덜란드 한국대사를 초치한 것으로
-
23살 어느 신입 교사의 죽음…‘괴물 부모’ 살기 좋은 곳 있다 유료 전용
hello! Parents가 2023년 학교를 들여다보기 위해 만난 학부모들은 자신이 선 자리에서 각자의 최선을 선택하는 ‘합리적인’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서이초를 시작으로 올
-
[중앙시평] 민주주의 위기와 정치 실종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전 고려대 총장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았다. 시민들의 정치참여를 가능하게 한 시민혁명은 선거를 통해 대표자를 뽑아 사회나 국가를 통치할 수 있게 하는 민주주
-
[사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 지명, 사법부 신뢰 회복이 핵심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이균용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대법원장 후보로 지명했다. 사진은 그가 2017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한 모습.[뉴스1] ━ 5년간
-
산별노조 파견된 그 간부, 임금 2억 날린 기막힌 사연 유료 전용
한국노총 산하 모 산별 노조연맹 위원장은 1년 넘게 그가 소속된 회사로부터 월급을 못 받았다. 그가 몸담은 회사는 세계 굴지의 반도체 회사다. 평균 연봉은 1억원이 넘는다. 근속
-
의대 500명 증원될까…교육계는 "인재 빨아들일 블랙홀 우려"
지난해 12월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간호법 갈등으로 시끄러운 의료계가 오는 24일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의료현안협의체 회의에
-
1970년대의 세계정세|「앙드레·퐁텐」-불 르·몽드지 주필
60년대에서 넘겨진 미해결의 난제들을 안고 70년대가 밝았다. 월남의「정글」서는 여전히 불길이 솟고, 중동의 화약고는 언제 폭발할는지 모른다. 중-소 국경지대에서는 또하나 심각한「
-
[BOOK] 중국의 그늘 보면 ‘큰일 낼 나라’ 아닌 ‘큰일 날 나라’
왜 중국은 세계의 패권을 쥘 수 없는가 칼 라크루와 데이비드 매리어트 지음 김승완·홍미영 옮김 평사리 502쪽, 2만5000원 중국은 흑백이 뒤엉킨 모순덩어리다. 화려한 대도시
-
[비즈 칼럼] 자영업자가 ‘유리 지갑’을 갖게 하는 법
서승환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내재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경제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부패하고
-
[사설] 임진년, 우리가 해야 할 네 가지
임진년(壬辰年) 새해가 밝았다. 웅비와 비상, 희망과 권위를 상징하는 용의 해다. 올해는 음양오행(陰陽五行)상 강력하고 반항적인 힘을 가진 ‘흑룡(黑龍)의 해’라고 한다. 이 때
-
[김종혁의 세상탐사] 나꼼수와 개콘에 기대하는 것
젊은 운전자가 횡단보도 앞 신호등에 걸려 있다. 그 앞길을 노인 하나가 건너고 있다. 젊은이는 아마도 ‘바빠 죽겠는데 보행 신호는 왜 이리 긴 거냐’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노
-
엉뚱한 결과 부른 폭로 '한 방'…온나라 발칵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한 방의 폭로’가 한국 정치를 뒤흔든다. “전당대회에서 돈봉투가 돌았다”는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의 한마디에 정치권 전체가 요동치고 있다.
-
예의 바르던 한국인이 …
한국인은 자주 “파이팅”을 외친다. 사실 영어에서 파이팅이란 주먹다짐하고 싸운다는 의미라 좀 머쓱하다. 모르는 외국인 눈에는 한국인이 싸움을 무척 좋아하는 듯 비칠 것이다.사실
-
9.한국 디자인 어디로 가야 하나
기능의 실현을 위한 것같지만 생활용품에서 아름다움의 요구도 빠질 수 없다.알고자 하는 마음이 타고 나듯 아름다움의 추구도 사람의 타고난 마음이기 때문이다.아름다움은 기능보다 더 중
-
노동법 협상의 교훈
새 노동법이 마침내 국회를 통과했다.휘청거리던 우리경제를 더욱 멍들게 만들고 사회 전체를 국론분열로 몰고갔던 뒤끝이다. 10일 열린 신한국당 의총에서 이재오(李在五)의원은“새벽 국
-
[노트북을 열며] 종파주의의 본질
채병건정치국제부문 차장법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해 8월 한 모임에서 ‘종파주의’를 거론했다. 그는 당시 자신의 비
-
[시론] 새 정부 장관 인선의 기준
김호균전남대 행정학과 교수 문재인 정부 내각의 청문회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헌법에는 행정 각 부의 장은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제94조)한다고 돼 있다
-
[한국의 실리콘밸리, 판교] 미국서 배워온 스크럼, 판교선 직원 쪼는 시간
━ 『일의 기쁨과 슬픔』이 묘사한 스타트업 부조리극 지난 20일 오후 6시 판교역 1번출구. 이곳은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
[이상언 논설위원이 간다] 갑질과 부패를 부르는 엉터리 ‘아파트 민주주의’
━ 아파트 관리소장 피살의 내면을 보다 국회 앞에서 열린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간부 삭발 행사. 이 협회는 국회에 주택관리사 보호를 위한 입법을 요구했다. 오종택 기자 삭발
-
성평등 좋은데 페미는 싫다? 외신들이 심해생물보듯 뜯어보는 ‘한국 이대남’
신인류의 출현이라도 되는 걸까요. 해외 언론이 한국 20대 남성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청년 남성의 ‘반페미니즘 열풍’ 때문입니다. 바다 건너 미디어들은 생